Problem

“옵시디언의 업무가 너무 과중함.”

처음 옵시디언을 접했을 때는, 여기서 모든 것을 다 하고 싶었다. 일정관리도 하고, 할일 관리도 하고, 일기도 쓰고, 공부도 하고, 공부한 걸 퍼블리싱도 하고 싶었다. 심지어 obsidian sync를 구독해서 중요한 파일들에 대한 클라우드 저장소처럼도 썼다.
나름대로 플러그인을 찾고, 개발하고, 수정하면서 최선을 다해 사용했지만 항상 불편함이 조금 있었다. 당연하다. 옵시디언이 생산성 앱이긴하나, 본질은 마크다운 노트앱이니까.

“사용 스타일의 변화”

또한, 대학을 재학 중일 때는 강의 내용을 필기하고, 필기한 걸 정리하고 하면서 옵시디언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수료 후에는 그렇지 않았다. 옵시디언보다 다른 앱들의 사용 빈도가 늘어가고, 옵시디언은 간간히 공부한 내용 정리, 즉 정제된 ‘문서화’를 할 때 자주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옵시디언에서 대부분의 것을 해결하던 때처럼 설정이 정체되어있다보니 그 불균형에 조금 힘들었다.

그래서 옵시디언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조금 더 생산적으로 활용하도록 변경하도록 하겠다.

Analysis

Core Values

내가 필요한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지식 관리: 공부한 내용 메모/정리
  • 배포(Publishing): 공부한 내용을 웹으로 문서화 (최우선 순위)
  • 실행 관리: 할 일(Todo) 및 일정(Schedule)
  • 아카이빙: 일상 기록 및 클라우드 저장

여기서 옵시디언의 본질적 강점은 ‘텍스트 데이터의 생산과 연결’ 이다. 반면 할 일 관리나 캘린더 뷰 등은 플러그인에 의존해야 하는 부가 기능이다. 현재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배포’ 이며, 옵시디언을 단순 노트 앱이 아닌 ‘퍼블리싱을 위한 CMS(Content Management System)’ 로서 재정의하고자 한다.

Current Status

그렇다면 현재 사용 형태는 어떠한지 살펴보겠다. 우선, 위에서 말한 일정, 할 일, 문서작업, 클라우드 저장소 등 모든 기능이 옵시디언에서 지원되고 있다. 대략적으로 이런 식으로 세팅을 해두었다.

  • 할 일: obsidian tasks plugin을 커스텀 해서 사용 / Day planner plugin을 통해서 하루 일정 관리
  • 일정: 전체적인 일정은 custom frame plugin을 사용해서 사이드에 google calendar를 띄워서 사용
  • 클라우드 저장소: obsidian sync(유료)를 통해 사용
  • 문서 작업
    • 폴더 구조
      • Project: 진행 중인 일
      • Diary: 일기/할일 관리
      • Journal: 여행과 같이 특별한 일 기록
      • Snippet: 간단하게 살펴봤던 일
      • Achieve: 완료한 일
      • Discard: 취소한 일
      • File: 공유할 파일
      • Management Hub: 옵시디언 관리를 위해 필요한 파일

The Gap

사실 그냥 저냥 쓸만했던 이 세팅은, 대학을 벗어나면서 어그러지기 시작했다.

“할일/일정 관리의 중요성 강화” → 기능 빈약

대학생 시절에는 교수님이 일정을 짜고 나는 따르면 되었었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일정을 짜고, 마감을 잡아야한다. 즉, 할일/일정 관리를 더 열심히 해야하는 상황이 된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할일/일정 관리를 옵시디언 기능에만 의존해서 진행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었다. 사실이 불편함은 기존에도 있었던 것이지만, 감당할 정도였다면 이제는 감당이 안될 정도였다.

“주 사용 어플리케이션의 변화” → 옵시디언에서 모든 걸 관리할 필요 없음

대학생 시절 사용하던 어플리케이션은 옵시디언이 거의 60%를 차지했다. 반면, 수료 후에는 약 2-30% 정도로 옵시디언의 점유율이 낮아졌다. 그렇다 보니까 기존에 모든 것을 옵시디언에 몰아두었던 세팅이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졌다. 예를 들어, 할일 관리를 위해 굳이 안 쓰고 있는 옵시디언을 열어서 관련문서를 찾아가야하다보니 너무 필요없는 동선이 많아 할일관리를 소홀하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

“작성 문서 수 감소/웹 퍼블리싱 필요” → 간결하고 정돈된 폴더 구조 필요

기존에는 매 수업마다 새 문서를 생성했다면, 이제는 내가 필요로 하는 주제의 문서만 선별적으로, 비교적 비정기적으로 생성하게 되었다. 그렇다보니 기존의 저 장황한 폴더구조가 너무 복잡하고 무겁게 느껴져서, 한동안 문서 관리를 하지 못했었다.
동시에 이제는 ‘퍼블리싱’이 가장 중요한 기능이 되었다. 개발 블로그를 작성해야하기 때문이다. 이 중요 기능을 옵시디언과 연동하기 위해서는 어떤 문서가 퍼블리싱될 지, 어떤 구조로 퍼블리싱 될지를 한눈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문서 관리를 더 간결하고 정돈되게 하는 것이 필요해졌다.

Solution

Strategy: 역할 분리

가장 시급한 것은 역할을 분리이다. 나는 기존의 옵시디언에서 담당했던 기능을 이렇게 분리해보려고 한다.

Tool기능
Obsidian문서 작성 및 관리(공부, 일기, 일지 등)
Obsidian + Github + Quartz문서 퍼블리싱
Todoist/Toggl Track할일 관리
Google Calendar일정 관리
Github or Obsidian Sync클라우드 저장소

구체적으로 옵시디언의 문서는 ‘주제’를 기준으로 분류하여 필요한 지식을 찾기 용의하게 한다. 또한 글의 상태(작성중/배포됨)은 각 문서의 속성(property)으로 관리한다. 배포 여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만들기 위해 각 폴더의 폴더노트에 대시보드를 만들어 내부 파일의 배포여부를 파악 할 수 있게 하고, 전체 대시보드 또한 제공한다.

폴더 구조는 다음과 같다.

  • Inbox: 임시 메모 폴더
  • 각종 주제별 폴더
  • Archive: 보관소
  • System: 옵시디언 관리를 위한 폴더

정도로 간단하게 시작해서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

동시에 옵시디언에서도 할일이나, 일정을 쉽게 확인정도 할 수 있도록, Custom Frame이나, 다른 플러그인을 통해서 각 사이트를 가볍게 연결해 놓는 거나, 퍼블리싱한 사이트를 바로 볼 수 있게 하고, 배포 진행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띄워놓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추가적으로, 구체적인 파일 관리 방향은 파일명 및 속성 규칙에 정리하겠다.

Productivity Methodology obsidian